부업용 가상화폐 채굴의 기본공식

 자 당신이 이제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아마 채굴을 할 것이라고 어느정도 마음먹은 상태일 것이다.

 

그럼 이제부터 채굴의 핵심적인 몇가지 정보를 알려드리겠다. 부업을 하려는 목적은 역시 그것이니 잘 숙지 하도록 하자.

 

<돈! 돈! 돈!>

 

첫번째 주제는 수익성에 대해서이다.

 

공식) 수익성 = 이익(코인)-비용(그래픽카드,전기값)

 

어느 사업을 하더라도 일단 초기 투입되는 자본이 필요하다. no risk no return! 그럼 도시채굴자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채굴기. 이전 글에서 설명드렸지만 채굴기는 다양하다. 그 중에서 많이 쓰이는 그래픽카드에 대해서 알아보자.

 

1. 먼저 채굴에 적합한 그래픽카드는 다음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1). 성능이 좋아야한다.

 

(2). 가격이 저렴해야한다.

 

(3). 유지비가 적게 투입되어야 한다.

 

(4). 중고로 팔때 가격이 좋아야한다.

 

(5). 고장이 잘 안나야 한다.  

 

이것은 철저히 제 개인적인 분류 입니다.

 

물론 위의 항목이 모두 충족한다면 좋겠지만 세상살이 역시 쉬운것은 하나도 없다.

무조건 두 개 이상은 문제가 있다고 보면 된다. 거의 기본적으로 채굴와 함께오는 문제점을 일단 먼저 따져보자.

 

2. 언젠가 볼 문제점 두가지: 크게 4번 중고로 팔 때의 문제점 그리고 5번 고장문제이다. 이것들은 모든 채굴자의 95퍼센트 정도가 겪을 것이다.

당신이 중고로 그래픽카드를 교체하는 순간은 교과서 마냥 정해져 있다.

갑자기 채굴로 수익을 얻다가 종교에 심취하여 모든 사업을 정리하는 드문 일이 아닌이상 98퍼센트는 사업성이 안나와서 팔게 된다.

 

(1). 사업성이 없는 경우

 

1). 점점 더 높은 성능이 요구되는 채굴

 

많은 채굴러들은 비트코인의 예처럼 그래픽카드의 성능상의 한계 문제로 팔게 된다. 이것은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 채굴의 난이도에 따라 결정된다.

비트코인의 경우 채굴을 할 수록 난이도가 증가하는 구조라 같은 성능의 그래픽카드가 2018년에 1비트코인을 캐는 시간과 2021년에 캐는 속도는 확연히 다르다. 예전에 그래픽카드의 램이 4gb 짜리를 많이 썻었으나 난이도가 증가함에 따라 4gb로는 더 이상 캘수가 없고 8gb 이상으로만 가능하다. 물론 어떻게든 캘 수는 있지만 수익성이 떨어진다. 앞으로 나올 가상화폐들이 모두 난이도가 증가한다고 할 수 없지만 현재 나와있는 수익성 있는 코인들은 이런 문제가 있었다. 결국 당신은 그래픽카드를 교환해야 하는 문제가 있고 당신뿐만 아니라 많은 채굴자들이 동시에 수익성을 위해 그래픽카드 세대교체를 진행하다 보니 동시에 중고시장에 물량이 쏟아지게 된다. 당연히 가격은 물량때문에 떨어지는 것과 채굴을 위해 24시간 돌려진 그래픽카드라는 사실이 함께 작용하여 단적으로 말하면 똥값이 된다. 아무도 채굴노동을 했던 그래픽카드를 비싸게 사서 몇일 돌리다가 고장나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모든 채굴그래픽카드가 쉽게 고장나는 것은 아니지만 중고가격은 이미 그것에 다 반영된다. 예를 들어 2020년 현대 쏘나타를 당신이 2021년에 중고로 구입한다고 치자. A 쏘나타는 주행거리 3만 키로 정도이며 같은 연식에 비해서 외관이 별로다. B 쏘나타는 30만 키로이며 외관은 새차 같고 한번도 수리한적 없으며 관리는 잘 되어있다고 한다. 보증기간의 문제를 덮어두면 가격이 동일하다고 할 때 어느차를 고르겠는가? 

 

2).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

 

아무리 열심히 캐도 비트코인 같은 채굴한 가상화폐가 똥값이라면 당신은 수익성이 안나와 포기하게 된다. 물론 당신 뿐만 아니라 다른 채굴자들도 동시에 파멸하게 된다. 그럼 위와 같은 그래픽카드 중고값 문제가 또 발생하고 엄청난 손실이 날 수 있다.

물론 여러 채굴자들은 아직까지 가상화폐의 가격 때문에 수익성이 거덜나는 적은 없다고 한다.

 

3). 그래픽카드 회사의 견제

 

그래픽카드 회사는 당신이 채굴을 위해 그래픽카드를 구매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겉으로는)

이전 글에서 말했다싶이 그래픽카드는 본래 게이머들을 위한 장비이다. 채굴자들이 보급형중 인기있는 그래픽카드를 씨도 없게 말살해버려 많은 게이머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그 게이머들의 원망을 들어서인지 엔디비아(그래픽카드 회사)는 본래 공급가격에서 살짝 더 올려버리는 조취를 취한다. 그래픽카드 가격을 높여 채굴자들의 비용을 증가시키려는 목적이 있었으리라.(사실은 그냥 자기들 수익향샹 이겠지.) 하지만 효과는 없었고 원망이 더 커지자 이번엔 채굴자들을 절망시킬 수단으로 그래픽카드를 회사차원에서 조작해서 출시하여 채굴성능만을 낮춰버리겠다고 선언했다. 그 첫단계인 rtx3060은 게이머들에게는 희망이자 채굴자에게는 지옥이 될 것이다. 물론 플러슁이라고 제조자의 조작을 씻어버린 후 채굴용으로 만드는 작업이 시도 될 것이고 이것이 성공한다면 게이머는 다시 울게 될 것이다. 

 

4). 국가의 견제

 

국가는 당신을 싫어한다. 아니 채굴자들을 싫어 한다. 왜냐면 하는 일이라고는 그래픽카드로 가상화폐를 채굴하는 것이지 실제로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아무런 도움도 안되기 때문이다. 자신들의 주조권이 박탈 당하는 것에도 신경이 쓰일 것이다. 돈에 대한 흐름이 국가와 떨어진다는 점에서 결코 반기지 않는다. 아마 가상화폐가 우리들의 미래화폐가 된다고 하더라도 국가에서 발행하는 것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반대 가능성도 있고(나중에 설명) 현재 미국과 중국의 스탠스는 막는 쪽이다. 우리나라도 현재 비트코인 거래에 세금을 물리려고 하고 있어서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2). 그래픽카드의 고장

 

초기 그래픽카드로 채굴장을 운영하는 많은 사람들은 컴퓨터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들이 상당수 였다. 그래서 채굴기를 판매하는 업자에게 부탁해서 채굴기와 장비 셋팅을 맡겼는 데 문제는 여기서 나타난다. 장비셋팅을 위한 조취를 취하지 않은 몇몇 업자들 때문에 전기료 더 내뿐만아니라  오류가 있어 재시작이 필요한 그래픽카드를 그냥 놔두둬서 제대로 된 수익실현을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당신이 직접 그것을 관리한다해서 오류를 잡아내거나 고장을 막는 것은 쉽지않다.

채굴기인 그래픽카드가 내뿜는 온도는 무지막지하다. 이 무지막지한 온도를 잡기야 한다. 그러나 수익성을 위해 운영하는 것은 비용절감이 필수적이라는 뜻이고 많은 게이머들이 자신들의 애마에게 바치는 수냉식 쿨러 같은 좋은 쿨러를 장착못하는 채굴자들은 그저 그래픽카드가 무사하길 바라며 기본장착된 쿨러로 버티는 기도메타가 대부분이다. 에어컨을 틀자니 역시 운영비가 만만치 않다. 그러니 우리 노동자들이 픽픽 쓰러져 간다. 그래픽카드가 현재 100만원이 넘는 추세인 점을 미루어 보면 굉장히 큰 타격이다.

 

3. 그래픽 카드는 각각 성능이 다르고 가격도 다르다 그리고 전기먹는 양도 다르지! 아 머리 아프군.

 

일단 머리아프니 쉽게 쉽게 가보자.

 

따라서 먼저 성능과 가격간에 비교해보자. 필자의 생각으로 전기료는 유지비 측면이 강해서 따로 취급 하는 것이 좋다.

 

(1). 성능과 가격은 비례한다. 그러나 채굴 성능과는 비례하지 않는다.

 

그래픽카드의 성능지표로 쓰이는 파이어스트라이크 등의 평가지표는 모두 게이밍 성능을 위한 것이다. 앞서서 말씀드렸지만 그래픽카드는 게이밍을 위주로 개발되어 온것이라서 채굴 능력과는 사뭇다르다. 게이밍 성능은 코어의 성능이 주로 영향을 끼치고 램이나 대역폭 같은 것은 부수적인 것이었다. 하지만 코인채굴에서는 이 코어성능과 그래픽 램 성능이 주요인이라서 종전에 그래픽카드 성능지표인 파스점수(파이어스트라이크 점수)는 채굴성능과 다르게 나오는 것이다. 이런 격차 때문에 아래급이 윗급을 먹는 대참사가 벌어진다.

예를 들어 엔디비아사의 그래픽카드인 rtx3060ti 와 rtx3070을 비교해보자. 

물론 원래 가격이 rtx3070이 더 높고 게이밍 성능도 뛰어났다. 하지만 채굴 성능이 둘다 같다는 결과가 나오는 바람에 채굴자들이 가성비좋은 rtx3060ti를 엄청나게 사들였고 그로인해 두 그래픽카드가 거의 동일한 가격을 받는 이상한 결과가 생긴다. 차로 비교 하자면 소나타 풀옵션과 그랜져 풀옵션이 동일한 가격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물론 이 가격은 채굴자들의 잘못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일명 용프(용산 프리미엄)도 같이 있어서 그럴것이다. 

당신이 그래픽카드를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따라서 가성비이다. 몇몇 사람들은 무조건 좋고 비싼것만 찾는 분이 계신데 채굴자에겐 필요없는 태도이다. 필자가 rtx3060ti가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무조건 채굴 그래픽카드는 이거입니다.' 라고 했겠지만 현재 그래픽카드 품귀현상으로 rtx3060ti를 구하기가 매우 힘들고 rtx3070도 가격이 비슷해서 rtx3070를 구해서 하는 것이 차선책이다. (참고로 rtx3070은 전력소모면에서 불리하다.)

 

(2). rtx2070 같은 예전버전의 그래픽카드도 괜찮다.

 

자신이 거대한 규모의 채굴장을 운영할 것이 아니라면 보통 몇대의 컴퓨터를 운영할 수 있을까? 끽해봐야 2대 3대이다. 이런 사람들이 소소하게 부업마냥 채굴하려면 중고 그래픽카드도 좋은 선택이다. 하지만 중고거래를 안해본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판매자가 이상한 경우가 많고 사기칠려고 대기하는 사기꾼도 많다. 따라서 중고 그래픽카드를 구매 할 때 유의할 점 몇가지를 집어 보겠다.

 

1) 카톡거래 유도 및 네이버 페이 결제 등은 무조건 피한다.

 

초보 중고거래자가 당하기 매우 쉽다. 사기일 확률 99퍼이니 조심하자. 제일 좋은 것은 직거래 이지만 당근마켓 같은 직거래 플랫폼에서 그래픽카드 구하기가 힘드니 그 점을 참고하셔야 할 것이다.

 

2) 그래픽카드 상태 확인은 무조건 필요하다.

 

직거래나 택배거래나 물건을 받고 집에서 와서 그래픽카드를 구동시켜야 고장이 난것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 따라서 거래시 물건 작동 여부를 기간안에 확인 후 고장시 환불을 요청하겠다고 미리 말해놔야 한다. (확정일자를 말해두면 법정 다툼에서 좋다.) 2일 정도면 적당 할 것이다. 몇몇 뒷통수 치려는 사람들이 고장난 그래픽카드를 히팅기로 잠시 살려두고 팔아버리는 경우가 있기에 하루는 부족하긴 하다. 다만 너무 억지로 요구하면 판매자에게 실례이니 조심하도록 하자. 사람들 등쳐 먹으려는 인간은 전체 중 약 10퍼 정도 밖에 안되고 90퍼의 사람들은 착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인지하면 된다.

 

3) as기간을 확인한다.

 

그래픽카드가 사망하면 그 돈을 전부 날리는 것이니 as기간이 남아 있는지 구매일자를 증명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한다. 물론 없어도 무방하지만 가격하락 요인이니 중고거래 평균가보다 높거나 비슷하다면 가격 협상을 진행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