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코인채굴을 결심하기 전에-가상화폐의 본질
<나도 국회의원 같은 빵빵한 직업을 가진다면 연금으로 평생 먹고 살건데>
혹시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어떤 직업을 가지고 계십니까?
의사, 변호사 같은 전문직? 아니면 일반적인 미디어 쪽 일? 건설업? 일용직? 미용업? 도소매업?
우리나라 사람들 거의 대부분은 먹고살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힘겹게 일하고 계실 겁니다.
(오늘도 뚠뚠~ 개미는 뚠뚠~ 열심히 일을 하네~ 뚠뚠)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재 가지고 있는 직장과 직업이 앞으로도 계속 먹고 살만한지 아니면 다른 곳이나 다른 직업으로 바꿔야 하는지 궁금하실 거예요. 물론 구직을 원하시는 사회 새내기들도 어떤 직업과 직장이 좋은지 눈에 불을 켜고 찾고 토론할 겁니다.
왜냐면 자기 인생과 관련 있으니까요. 더군다나 딸린 식구까지 있으면 더 민감하시겠죠.
그래서 채굴을 하기 전 반드시 아셔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채굴할 가상화폐가 과연 계속해서 안정적으로 수입을 낼 수 있는가? 입니다.
모든 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하십시오.
<가상화폐가 유행하니 이젠 가상부동산?>
심심해서 인터넷 공간을 서핑하다가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다.
청와대가 이미 팔렸다는 것이다.
이게 무슨 소리야? 우리나라의 상징인 청와대가 팔리다니? 아니 그게 국가 소유인데 팔 수 없을 건데?
그런데 실제로 팔렸다. 와우! 물론 가상현실에서 말이다.
이런 현혹스러운 문구는 글쓴이의 작품이지만 내용 자체는 어스 2를 다루는 것으로 매우 흥미로웠다.
그래서 지금부터 earth2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가상화폐의 본질에 대해서 맛보기 시간을 가져보겠다.
'earth2? 내가 아는 건 라스트 오브 어스라는 게임뿐인데..'
이런 생각이 든다면 당신은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이것은 유명하지도 않았었던 부동산 게임이다.

어스 2는 여느 게임처럼 컴퓨터만 있으면 이 게임에 접속하여 청와대나 백악관 , 유명한 장소, 꿈에 그리던 강남 등을 구입할 수 있다.
건물은 구입 못하냐고? 당연하다. 실제 현실처럼 토지와 건물이 독립적이지가 않다. 오로지 토지만 구매 가능하다.
구입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일단 earth2 사이트에 접속한다.
홈페이지 위의 땅 구매하기 버튼을 누르면 마치 구글 위성 같은 지도가 하나 뜨고 지도에 정사각형 타일들이 배치되어있는데 이것을 칸당 얼마에 사는 것이다.

뭔가 비슷한 게임이 내 머릿속에서 떠올랐다.
혹시 지렁이 키우기라는 게임을 아시는지?

이 게임은 돌아다니면서 알록달록한 자원(먼지)을 흡수하면 몸집이 커지는 지렁이를 키우는 것인데 그냥 키우면 1분도 안되어 종료 버튼을 누를꺼니 재미를 위해서인지 옆에 순위가 있다.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수많은 도전자가 있었고 역으로 당해서 좌절을 많이 하기도 하는 게임이다. 보통은 1위가 몸집이 가장 크니 그것을 이점으로 아랫 구간을 잡아먹는 식이다.(일명 가두리 양식) 하지만 필자가 해본 결과 영원한 왕은 없었고 낮은 순위의 나는 1위가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 또 재미를 느꼈다. 왜냐 죽어간 녀석이 남긴 맛있는 자원 때문이지.
어스 2도 지렁이와 마찬가지로 게임이라는 녀석이기 때문에 흥미요소가 분명 존재한다. (그냥 부동산을 사고팔면 시뮬레이터이지)
누군가 땅을 사면 국기가 표시되는데 이것은 이미 팔렸다는 증거이자 점령의 증거다. 면적이 클수록 많은 땅을 소유한 부동산 부자인 것이다. 물론 게임이지만 일종의 경쟁심리를 자극하는 것이다.

(이 게임에서 땅을 구경하면서 우리나라의 국기를 많이 보게 되면 마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많이 획득한 것 같은 기분이다. 물론 내가 산 것도 아닌데 말이다.)
이외에도 다른 흥미로운 요소가 있다.
바로 땅 구매를 현실의 돈으로 사는 것이다.
현재 각 국가의 유명한 장소 및 핵심지역은 이미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물론 현실의 서울 집값 하곤 차원이 다르다.
하지만 아무리 가격이 싸다고 해도 정말 마음에 드는 곳이라면 누군가 알박기한 땅을 얼마를 주고서라도 사고 싶은 법이다.
예를 들어 당신이 만약 청와대를 다시 탈환하고 싶은 애국자라면 그 땅 주인과 협상을 해서 다시 살 수 있다.
이유는 아마 다시 대한민국의 깃발이 올라간 것을 보기 위해서가 아닐까?
당연한 사실이지만 땅을 사려는 시도가 있으면 판매자는 간을 보게 된다.
판매자: 국이 싱거우니 돈 양념 좀 쳐서 다시 만들어 오시는게 어떨지?
구매자: 이미 너무 짠데 그거 당신의 혀가 이상 있는 거 아닐까?
판매자: 안팔아!
구매자: 거기서 양념 더 치라고 하면 아무도 안 할걸요? 그래도 조금 더 쳐드릴 태니 거래하시죠.
판매자:조금 더! 묻고 따블로 가!
이 과정에서 땅값이 올라가고 실제 몇몇 플레이어들은 몇백만 원씩 이익을 본 상황이다.
이익이 생기고 유명해지면 사람들이 몰리고 다시 그 땅값이 증가한다. 이상한 방향성이 생긴다.
이미 몇몇 유명한 땅은 높은 가격을 불러도 주인이 꿈쩍도 안한다고 한다. 이유야 그럴듯한 이유를 대지만 속셈은 뻔하다.
여기에서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니 무슨 게임에 현질(실제 돈을 투입)해서 땅을 구입하는 거지? 게임일 뿐이잖아?'
'게임에서 점령당한다고 한들 실제로 점령당한 것도 아닌데?'
그리고 잘 생각해보니 우리가 지금 열광하는 가상화폐인 비트코인도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가상 부동산 사고파는 게 어떻게 비트코인과 비교할 수 있지?
당연히 어스 2 와는 다르지 않은가?
<가상화폐와 게임 머니는 동일하다>
리니지라는 게임을 아시는가?

옛날 게임이라서 요즘 나온 게임과는 차원이 다른 그래픽을 자랑한다.
도대체 이 게임에 어떤 재미가 있어서 수많은 아저씨들이 플레이할까 궁금해진 적이 있다.
그에 대해서 친구와 얘기하다가 한 가지 힌트를 얻는다.
그 게임에서 성(castle) 하나를 얻으면 월 1억씩 수익이 난데.
아니 게임의 성이 그렇게 수익이 난다고?
물론 돈을 얻는 것은 극소수니 다른 재미요소로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그 성 하나를 탈환하고자 공성전이라는 것을 하는데 이게 은근히 재미있다. 아 물론 렙업은 그 반대고.
리니지 이외에도 정말 많은 게임에서 그 게임 내 어떤 아이템이라던가 개체는 돈이 된다.
무슨 소리냐고? 옛날부터 운영된 몇몇 중개업소에 가시면 게임과 현찰 간의 소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나도 어릴 때 한 rpg게임에 빠져있었는데 무한의 노가다성 성장에 지쳐 몇 번 거래한 적이 있다.
자 이제 비트코인을 보자
비트코인의 플레이어는 세 가지로 나뉜다.
1. 채굴의 머리 부분인 당신
2. 채굴을 위한 노예=컴퓨터
3.채굴한 비트코인을 돈으로 사려는 사람
게임세계에서 돈을 벌려면 당신이 직접 아이템을 구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하지만 비트코인 같은 것은 컴퓨터가 자동으로 대신한다는 점이 다르다.
아이템 거래소는 업비트나 빗썸 같은 가상화폐 중개소이다.
그러면 이런 반박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 게임은 취미로 하는 거잖아. 만약 스키가 취미면 스키 장비를 사는 것처럼 게임도 자기가 즐기기 위해 사는 거 아니야?
맞다. 그리고 내가 해줄 답은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도 당신의 취미로 하는 것이다. 즉 게임과 같은 즐거움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어떤 즐거움? 바로 돈 버는 즐거움.
처음에 비트코인이 나왔을 때 A형의 말을 듣고 헛소리라고 생각했었다,
가상화폐는 정말 화폐가 될 수 있나? 국가의 화폐 같은 것도 따지고 보면 형체가 없는 화폐지만 국가라는 버팀목이 있잖아? 미국 달러는 그래서 안전자산이고.
그런데 비트코인은?
<안정성이 없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보안이 튼튼한 가상화폐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말을 믿어도 된다.
이더리움 같은 것도 이더리움 ver 2.0이 나오면서 기존 버전의 안정성을 더 강화하고 있다. 즉 게임에서 패치하고 버그 수정하는 것처럼 말이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가상현실이 실제 현실과 교류되는 부분이다.
만일 리니지가 세계적으로 돌풍인 게임이고 100년 동안 유명한 게임이라고 하자.
그럼 그 리니지 세계의 화폐는 현실 세계의 화폐와 동일한 위력일 것이다.
하지만 리니지가 어느 날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 사라지거나 각종 규제로 없어진다면? 금처럼 지구상에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면 디지털 세계는 붕괴라는 요소가 있다.
이런 문제가 가상화폐에도 존재한다.
당신이 코인을 구매하려고 한다면 그 코인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마치 금처럼) 현재 주요 코인들을 제외한 마이너 코인들은(일명 알트들) 그런 믿음이 없다. 그 증거로 거래소에 가보시면 알트코인의 변동폭이 훨씬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즉 위험성이 메이저보다 크다는 것이다.
물론 메이저라고 위험성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메이저 코인도 언젠 가는 사라질 운명 일 수 있다.
비트코인 같은 슈퍼 메이져는 대명사 격이 된 후라 아마 사라지지 않거나 교과서에 실려 역사가 되지 않을까?
따라서 당신이 채굴을 결심하기로 했다면 초기 투자금을 회수 못할 수도 있다는 위험성을 머릿속에 인지해야 된다.
아무런 노동 없이 돈을 벌려면 결국 그것보다 더 많이 잃을 각오를 해야 된다.
마치 주식투자와 같다. 지금 비트코인이 하락하지만 언제까지고 내리막을 걸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원점을 넘어서 더 상승할 수도 있겠지. 비트코인이 600만원 돌파 후 하락장일 때 아무도 다시 상승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2021년 6400만원을 찍지 않았던가?
만약 다시 상승할 것에 배팅하는 강심장이라면 당신은 채굴을 시작해도 된다.
다음은 채굴의 기본적인 수익률 요소와 규제에 대해서 알아볼 것입니다.